벽돌 활용은 이렇게! 진짜 기발한 벽돌 디자인 하우스
벽돌은 너무 흔해서 설계할때 별로 생각을 안해봤는데 이런 디자인도 있네요.
충분히 활용가능할 것 같아서 공유해봅니다 :)
Thayer Brick House
- 리드 건축가 : Lawrence Scarpa, Mark Peters
- 조경 : Brooks + Scarpa
- 조명 디자인 : Brooks + Scarpa
- 구조 엔지니이렁 : Louis Shell Structures
Thayer Brick House는 'Chicago Common Brick'로 불리는 시카고에서 생산되는 보편적인 벽돌로 감싸져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벽돌은 저렴한 건축소재로 여겨지며 주로 굴뚝이나 잘보이지 않는 곳에 자주 쓰이는 소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젝트에서는 벽돌을 비틀어 쌓아올린 디자인 패턴으로 벽돌 소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주었습니다.
벽돌의 각도를 달리해서 바람과 빛이 투과할 수 있게 디자인 하였습니다. 벽돌들이 모여서 블라인드가 되네요.
'Chicago Common Brick' 특유의 연한 색과 투시성으로 인해 벽돌이라는 소재가 인위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적당한 차폐와 적절한 조명으로 은은한 공간감을 나타냅니다.
내부에는 자갈로 된 정원이 있는데, 정원의 양 옆을 차단해 내부에서 외부로 시선을 집중 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내부 건물의 특징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창으로 역시 정원을 통해 외부로 전망을 조망했습니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 그레이 톤으로 공간을 차분하게 조성했습니다.
계단과 계단레일, 의자와 테이블 다리, 인테리어 톤이 '가벼움', '간결함', '심플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곳의 매력은 동선에서도 이어집니다. 현관까지 이어지는 도보를 사선으로 배치했는데,
그 이유는 걸어가면서 벽돌 스크린의 각도에 따라 살짝 살짝 보이는 내부 공간과 벽돌 스크린 그 자체에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얼마나 벽돌과 벽돌을 이용한 스크린 효과에 대해 고심했는지 보입니다.
Thayer Brick House의 일상적인 소재인 벽돌로 참신한 작품을 만든 것 처럼,
벽돌을 활용해 카페나 갤러리를 디자인해보면 어떨가요 :)
사진: Marty Peters and Brooks + Scar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