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급증으로 사회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1인 가구 수가 매년 증가하여 2016년 약 540만 가구에서 2045년에는 약 81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36%에 이를 것이라고 각종 뉴스에서 전망하는 만큼, 이에 맞춰 1인 가구를 수요로 하는 주거 공간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전체 1인 가구 중 20-30대 청년층은 36.5%를 차지하며, 주로 수도권 등 대도시에 밀집되어 있는데 반하여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주택은 충분하지 못 한 상황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주거수요는 주거비 상승으로 이어지며, 청년 1인가구의 주거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또한 여성 1인가구의 경우 주거 불안전과 범죄 불안감 등으로 인한 차별화된 주거환경이 필요하다.
청년 1인가구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쉐어하우스' 뜨고있지만, 쉐어하우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신축보다는 기축건물로 대부분 다가구를 위한 구조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은 청년 1인가구가 공간을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 저자는 청년 1인가구의 주거 현황과 주거요구를 파악하여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주거 계획 시 거주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차별적 주거요구와 공간요구를 파악하였다.
국내외 쉐어하우스 운영기관들은 어떤 것 들이 있을까?
국내 쉐어하우스를 보면 대부분 2013, 2014년도에 설립된 것을 보아 그 시기에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정부자금이 출자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SH나 LH등 정부에서도 쉐어하우스를 지원하고, 민간에서도 쉐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최대 쉐어하우스 기업이라는 우주(woozoo)는 2018년 1월 기준 75개의 쉐어하우스를 운영한다고 하니 민간 쉐어하우스의 규모가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민간 쉐어하우스 사업은 이제 막 시작한 분야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쉐어하우스는 어떻게 생겼을까?
저자가 정리한 쉐어하우스 공간특성중 특이한 점은 국내 쉐어하우스에서는 모두 입주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성격의 공간이 존재하는데, 국외 쉐어하우스에서는 별도의 커뮤니티 시설이 쉐어하우스 내에 없다는 사실이다.
공간적 차이점에서는 국내는 기축을 리모델링한 형태의 쉐어하우스 구조가 많이 보이고, 해외에서는 신축으로 쉐어하우스를 처음부터 구상하고 만드는 것 같다. 쉽게 말하자면 국내는 한 집을 여러명이 사용하는 구조이고, 해외는 작은 집이 여러개가 있는 구조다. 단, 공간특성은 쉐어하우스마다 모두 다를 수 있으므로 적어도 저자가 정리한 자료에서는 그렇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청년들은 어디에 살기 좋아할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자는 총 1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았다. 설문대상자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대상자들은 주로 다세대(33.3%)와 오피스텔(21.7%)에 거주하며, 월세(54.4%)와 9평이하(55%)로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 형태와 거주 규모를 보였다.
그들이 원하는 쉐어하우스의 위치
청년들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직장과의 거리/ 교통이용 편의성이다. 이는 다른 항목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2순위로는 남여 모두 생활편의시설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다만 방범 및 보안 항목에 대해 여성이 34.1%나 선호나는 것을 보아 여성의 경우 생활편의 만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내에서 청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는 것
청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성은 '주택 비용의 적정성'과 '쾌적성'이다. 이는 남여 모두 동일하다. 다만 '실내 분위기'와 '내구성 안정성' 항목에 대해서는 남여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데, 이는 여성이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항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실내 분위기’ ‘내구성 안전성’ 항목에 대해서는 유의미 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여성이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항목에 대해 더 신경 쓰는 것으로 나왔다.
앞으로 거주할 공간에서 있으면 좋겠을 공간
남성은 1순위가 서재, 2순위가 드레스룸, 3순위가 발코니
여성은 1순위 2순위 모두 드레스룸, 3순위가 서재로 통계되었다.
혼자살면 가장 힘든점
혼자살면 가장 힘든 것은 '경제적인부담'이다. 이는 각종 뉴스나 자료와 동일하듯 실제 주거 상황에서도 가장 힘든 점이다. 특이한 점은 '안전 및 보안', '택배수령 및 발송', '고장수리', '무거운 짐 운반', '외로움' 모두 남성보다 여성에게 모두 더 높은 평균값이 나왔는 사실이다. 이는 안전과 관련된 남여간 신체적 차이에서 오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쉐어하우스엔 어떤 커뮤니티 시설이 필요할까?
모두가 원하는 공간은 '헬스장'
'야외 운동장'의 경우 남성이 더 좋아하고, '개인업무공간'은 여성이 더 선호한다.
쉐어하우스의 공간구조와 조건은 어떻게 되어야 할까?
공간에 대해서는 남여 모두 다양한 의견이 있고, 원하는 것 모두 다양하다.
공통적으로 경비실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인테리어가 완성되지 않아도 절감을 위해 옵션제품의 제공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높다. 빌트인이 얼마나 많고 좋은지보다 공간을 크게 자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쉐어하우스에는 어디에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알아보았다.
본 연구를 통해 쉐어하우스 필요 공간 특성을 남여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이러한 연구로 청년들의 요구에 보다 부응 할 수 있고, 좀 더 합리적인 쉐어하우스 공간 설계가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논문을 읽어보면서 아쉬운점이 많았다.
서론에서 청년 1인가구 -> 쉐어하우스의 전개도 논리적으로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많이 받았다.
제목은 청년 1인가구인데 쉐어하우스에만 공간범위가 정해져있다면 제목에 쉐어하우스라는 단어가 들어가는게 더 적합할 것 같다.
또한 논문에 첨부된 <표 3> '쉐어하우스 운영 기관'은 논문 어디에서도 서술한바가 없다.
<표 2> '공급 중인 쉐어하우스'와 더불어 각 표의 내용들은 상당히 흥미로운데 좀 더 다각적으로 분석을 했다면 더 좋은 논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논문 출처: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주거요구 분석(이소영 외 1명,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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